유독 음식 솜씨가 좋았던 시어머니.
그중에서도 직접담근 김치는 동네에서도 알아줄 정도였죠.
어머니가 돌아가신후 그분의 삶의 연민도 깊었지만
그 어머니의 손맛을 배워두지 못한 아쉬움도 컸었답니다.
일하는 며느리에게 한통가득 김치를 담가주시고
그 통을 열면 특유의 향긋한 그 김치냄새가 오랫동안 그리웠습니다.
팔공산 김치를 알고 주문해서 시켜먹고
다시금 어머니의 김치를 생각나게 했습니다.
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식탁을 만들고
별나게 김치를 좋아하는 저나, 김치 하나에 김 한장이면
한끼 거뜬한 남편도 좋아하네요.
유난히 더운 여름
입맛나게 하는 맛있는 김치입니다.
댓글목록
작성자 팔공산김치
작성일 2018-08-29
평점
저희 김치로 인해 잠시나마 행복한 기억이 떠올랐다니 저 역시 기쁩니다!
앞으로 변함 없는 맛 유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.
감사합니다.